존 하트 텍사스 단장이 5일(한국시간) 사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후임에 존 대니얼스(28) 부단장을 임명했다.
경질설이 나돌던 하트 단장은 텍사스가 79승 83패로 시즌을 마친 지 이틀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하트는 2002년 텍사스 단장으로 부임한 뒤 텍사스는 올 해까지 세 시즌을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고 4년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신임 대니얼스 단장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단장 중 최연소자가 됐다. 하트는 팀 자문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텍사스 구단은 밝혔다.
하트 단장의 사임은 두 달 전 샌디에이고로 옮겨간 박찬호와 무관치 않다. AP 통신은 클리블랜드 단장 시절 대단한 성공을 거뒀던 하트가 텍사스에서 실패한 첫 번째 이유로 박찬호 영입을 꼽았다. 단장 부임 직후 5년간 6500만달러를 투자해 데려온 박찬호가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의 실패작으로 드러나면서 마운드를 재건하려던 계획이 출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것과 벅 쇼월터를 감독으로 영입한 것 등이 하트 단장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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