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동물원인가'.
레알 마드리드의 이반 엘게라가 최근 팀 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동물 흉내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데 불만을 표출했다.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 줄리우 밥티스타 등은 최근 약체 알라베스,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6골을 합작하면서 캥거루 개구리 말타기 등을 주제로 특이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엘게라는 "악의가 없고 단지 축하하려고 하는 의도인 줄은 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다른 팀에서 뛰거나 4골이나 허용했다면 아마 다른 팀 선수들은 내게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페통신이 보도했다.
팀동료들이 단체로 축하주는 것은 좋으나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세리머니는 자제하자는 의도의 발언.
현재 이들의 동물 흉내 세리머니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분열을 일으킨다고 하는 반면 악의가 없으니 괜찮다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알라베스의 드미트리 피터만 회장은 호나우두, 호비뉴, 호베르트 카를로스가 펼친 세리머니에 대해 '광대' '버릇없는 아이들'이라고 지칭하는 등 패배 시에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로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와의 2차례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서도 동물 흉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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