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문이 맞는 것인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LA 다저스를 떠나게 된 짐 트레이시 감독의 피츠버그행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AP 통신은 5일 "아직 트레이시와 얘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만간 접촉할 것이다"라는 데이브 리틀필드 피츠버그 단장의 말을 인용해 피츠버그 감독설을 보도했다.
특히 리틀필드 단장은 트레이시를 두고 "강력한 (감독) 후보"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대로 트레이시는 몬트리올 마이너리그 감독 시절, 당시 스카우트 책임자로 일한 리틀필드와 인연을 맺어왔다. 여기다 트레이시가 다저스 감독에서 물러난 것도 성적부진 탓이라기 보단 폴 디포데스타 단장과 야구관에서 마찰이 있어서였다는 점도 피츠버그로선 구미가 당길 요소다. 트레이시는 올시즌엔 지구 4위에 그쳤으나 2001년부터 작년까지 매시즌 5할 이상의 성적을 냈고, 특히 지난해엔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피츠버그가 이전부터 감독감으로 눈독 들여온 짐 릴랜드 전 플로리다 감독은 디트로이트 사령탑으로 옮겼고, 켄 마카 오클랜드 감독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상태다. 따라서 카를로스 토스카 전 토론토 감독 정도가 유력한 대안이기에 트레이시의 피츠버그행 가능성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레이시는 "피츠버그 구단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나로선 알 길이 없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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