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구단주, ‘왕정치 감독, 종신 계약’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10.05 17: 59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손정의(48) 구단주가 왕정치(65) 감독에게 종신 감독 겸 단장, 부사장 등 1인 3역을 맡길 것이라고 선언했다.
4일치 일본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왕정치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재일동포인 손정의 구단주가 “이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한 왕 감독이 계속해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왕 감독은 1999, 2000, 2003년에 이어 올 시즌 소프트뱅크를 퍼시픽리그 1위로 다시 올려놓는 등 구단 안팎에서 큰 신망을 얻고 있는 지도자.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명예감독이 와병중인 상황에서 사실상 일본 야구계의 정신적인 지주 노릇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성적에 따라 감독 자리가 파리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이같은 손정의 구단주의 제안은 자못 이색적인 일이다. 감독 자리만이 아닌, 단장과 부사장을 겸하는 것도 볼 수 없었던 고용형태.
일본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홈런(868개) 기록 보유자인 왕 감독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감독 물망에도 올라 있다.
왕 감독은 이와 관련, 3일 고교생 드래프트회의 직후 하세카와 커미셔너사무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팀을 최강으로 꾸려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감독을 맡을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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