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지역 라이벌'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삼성 하우젠 2005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날개를 다시 폈다. 성남은 5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수원과의 후기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5분 모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대구FC에 0-1로 지며 후기리그에서 첫 패전을 기록, 다소 상승세가 꺾였던 성남은 4승1무1패, 승점 13점째를 올렸다. 전반 초반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치열한 볼다툼으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양상으로 진행된 경기는 중반 들어서면서 성남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김두현, 두두, 히카르도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으나 번번이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져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후반에는 수원 김대의의 빠른 발과 마토, 김동현의 헤딩 등으로 밀렸지만 성남의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골은 후반 들어 순식간에 터졌다. 후반 5분 수원 진영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김도훈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으로 달려들던 모따의 머리에 정확히 적중했고 이 볼이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수원은 후반 12분 골잡이 산드로를 투입시켰지만 성남의 수비진을 끝내 뚫지 못했고 간간이 이어지는 성남의 역습에 고전하며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채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에 차출된 송종국, 김두현 등을 보기 위해 성남 제2종합운동장을 찾았으나 기자들의 인터뷰를 사양한 채 경기만 관전하고 돌아갔다.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좋아하는 성남의 모따(오른쪽)와 두두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