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야수들의 실책이 아쉽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5 22: 24

경기 후 복기에서 선수들을 나무라는 일이 별로 없는 김인식 한화 감독도 5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엔 야수들의 실책에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어차피 내일 지면 금년 야구는 끝이니까 투수들을 다 투입해서 총력전으로 가겠다"면서 "타자들이 좀 풀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한다면. ▲완패였다. 상대 투수들의 공을 워낙 못 쳤다. 3안타밖에 못 쳤으니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게 별로 없었다. 문동환은 잘 던졌는데 홈런 하나가 아깝다. 나머지는 야수들의 실책으로 준 점수니 문동환으로선 할 일을 다 했다. -김태균 등 중심타자들이 또 불발이었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큰 경기에서 볼에 자꾸 손이 나간다. 안타는 다음 문제이고 나쁜 공에 손이 나가다보니 좋은 타구가 안 나온다. -사흘 쉬고 등판한 문동환의 구위는 어땠나. ▲(나흘 쉬었을 때와) 비슷했다. 투구 패턴도 바깥쪽 공에 슬라이더로 정규시즌 때나 지난 1차전 때나 다를 게 없었다. 1차전엔 우리 공격이 기회 있을 때마다 점수를 뽑아줬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중반까지 대등하게 따라갔으면 나머지 투수들을 투입해서 어떻게 해봤을 텐데 그렇지 못해 승부가 기울었다. -또 한 번 수비가 매끄럽지 못했다. ▲(3회) 김민재의 타구는 잡았어야 했다. (6회) 박경완의 2루 도루 때도 기왕 늦은 것 안 던지고 그냥 2루를 줬어야 했다. 무조건 던져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안 던지는 판단력이 필요하다. 주자 2루였으면 외야 수비를 당길 수도 있었는데 3루까지 가는 바람에 수비 위치가 틀려졌다. -크루즈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는데. ▲크루즈의 가라앉는 볼 성 체인지업에 손을 댄 게 실패의 원인이다. -OB 시절 한국시리즈도 최종 7차전까지 간 적이 있는데 최종전 승부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어차피 양쪽이 같으니까 다시 시작이다. 지면 금년 야구 끝이니까 총력전으로 가겠다. 투수들 다 투입하겠다. 공격이 좀 풀려줬으면 좋겠다. 대전=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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