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름에 빠진 '아트사커' 프랑스가 수비진에도 공백이 생겨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프랑스는 현재 2006독일월드컵 유럽지역 4조예선에서 4승4무(승점16)를 기록해 스위스에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사이프러스전(13일)까지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하지만 프랑스는 주전 투톱 티에리 앙리(아스날)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가 부상을 당해 이들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동안 A매치에서 61골을 합작한 이들의 화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더 큰 문제는 수비진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점이다. 측면 수비수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달 아일랜드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스위스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처지. 조나단 제비나(유벤투스)의 부상은 2년간 A매치를 2경기밖에 소화못한 안소니 르베이에르(리옹)가 메울 예정이다. 또 윌리엄 갈라스(첼시)는 측면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포지션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테랑 릴리앙 튀랑(유벤투스)은 알랭 붐송(뉴캐슬)과 중앙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튀랑 역시 사타구니 부상으로 온전치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표팀의 레이몽드 도메네슈 감독은 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맡은 이후 같은 선수들로 두 번 이상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부상과 경고 누적이 발목을 잡아왔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도메네슈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활용할 수 없을 때 팀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