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좋은 파트너". 아드보카트호 1기생으로 뽑힌 최태욱(24.시미즈)이 지난 5일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가 열린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을 오랜만에 찾아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부인 정혜령 씨와 아들 찬율 군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최태욱은 "새 감독 밑에서 처음으로 뽑힌 만큼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최태욱은 이어 "대표팀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보고 있고 그때 가면 내 플레이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태욱은 또한 부평고 동기 이천수(24.울산)와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천수와는 훈련 중에도 경쟁을 하면서 실력을 다지는 사이"라면서 "좋은 경쟁자이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표팀에서 서로 승승장구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대표팀에서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지난 여름 동아시아대회에 소집돼 열심히 뛰었다는 최태욱은 다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제외돼 서운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핌 베어벡(49) 수석코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최태욱은 베어벡 코치로부터 "잘 지내느냐, 벌써 애가 생겼냐, 애가 몇이냐"는 사적인 질문과 함께 "클럽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냐"는 등의 축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도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해 한 최태욱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