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출항' D-1, 눈도장을 찍어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6 13: 13

'첫 눈에 쏙 들어라'.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대표팀이 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오는 12일 이란전에 대비해 소집된 이번 명단에는 안정환(FC 메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4명의 해외파와 18명의 국내파 선수 등 총 22명이 최종 소집돼 '베스트11'을 놓고 초반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건네준 DVD 자료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선수들을 면밀히 체크했고 입국해서도 K-리그 2경기를 관전하며 일찌감치 옥석고르기에 나섰다. 일단 해외파가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선 분위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달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을 경험한 해외파 선수들이 있어 대표팀에겐 큰 장점"이라고 밝혀 이들을 중용할 뜻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정신력이 해이한 선수는 집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말한 점을 미뤄본다면 해외파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또한 홍명보 코치가 아드보카트 감독 입국 당시 취재진들에게 "해외파 선수들은 대표팀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한 점도 되새겨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5일간의 직접 대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선수가 첫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국내 선수들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 이영표(토튼햄) 설기현(울버햄튼)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각각 개인 사정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점도 국내 선수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5일 "승용차는 집에 두고 와라" "룸메이트는 내가 직접 정한다" "불만은 직접 내게 말하라"고 말하는 등 군기잡기에 나선 데다 정신 무장까지 강조하고 있어 대표 선수들은 첫 소집 때부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선수 총 22명이 11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주전 경쟁은 초전부터 선수단 장악에 힘을 쏟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카리스마와 맞물려 불꽃 튀는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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