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송진우 교체를 몇 번이나 망설였다' '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6 22: 09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기나긴 5연전 승부 끝에 6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한화 김인식 감독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걱정부터 했다. 하지만 승리는 달콤한 것. 평소 별 표정이 없는 김 감독이지만 밝다는 느낌까지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다. -5차전은 마지막까지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선발 송진우를 교체하려고 몇 번이나 망설이다 참았다. 결과적으로는 그게 잘 된 것 같다. 최영필이 후반 구위가 떨어졌다. 만약 더 일찍 등판했다면 그만큼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 아닌가. -9회 박재홍에게 2점 홈런을 맞아 한 점 차로 추격당했을 때 투수 교체를 생각했나. ▲전혀 아니다. 이미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최영필에게 맡겨 두었다. -페넌트레이스 순위에서도 뒤지고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이던 SK에 승리를 거뒀다.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투수들이 당시의 로테이션에 따라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단기전 승부는 좋은 순서로 투수력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상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려면 선발 투수 4명에 수준급의 불펜 등을 갖춰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전급 투수들이 상당히 지쳤다. 우선 다른 선수들로 플레이오프 초반은 버티고 주전급들의 회복을 기다리겠다. -두산 전력을 평가한다면. ▲우선 선발 투수들의 능력이 좋다. 6-7회까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열쇠는 2명의 불펜투수(이재우 정재훈)에게 있다고 본다. 기량은 좋지만 양적으로 풍부하지 않다. 이들을 한 번 무너뜨리면 이후엔 쉬워질 것이다. -두산은 한화 부임 전에 맡았던 팀이고 당시 코치이던 김경문 감독과 맞대결이다. ▲안다고 이기는 게 야구는 아니다. 김경문 감독과 만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이제부터 코치들과 의논 해 결정할 일이다. 대전=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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