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로렌스, "박찬호는 식스맨 선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7 06: 00

"박찬호는 식스맨".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갈비뼈 부상으로 투수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린 샌디에이고가 5차전 '보험 선발'로 브라이언 로렌스를 준비시킬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3차전 우디 윌리엄스, 4차전 애덤 이튼에 이어 만약 5차전까지 디비전 시리즈가 이어지고 피비의 갈비뼈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최종 5차전엔 로렌스를 등판시키겠다'는 샌디에이고의 구상을 전했다.
따라서 만약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가 최종전까지 갈 경우 로렌스가 팀의 운명을 가르는 중책을 담당하는 셈이다. 로렌스는 올시즌 33번 선발로 나가 7승 15패 평균자책점 4.83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진 가운데 박찬호를 제외하곤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이었고, 특히 9월엔 18⅔이닝 19자책점으로 더 안좋았다. 그러나 브루스 보치 감독은 시즌 끝까지 박찬호와는 달리 그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고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도 넣었다.
그리고 당초 박찬호 대신 롱맨 보직을 맡을 듯 보였던 그가 피비의 부상으로 5차전의 강력한 선발 후보로 지목받게 된 것이다. 로렌스는 5차전이 열릴 부시 스타디움 성적도 1승 3패 평균자책점 4.18로 썩 나쁘지는 않았다.
졸지에 선발로 복귀하게 된 로렌스는 "나나 우리팀이나 올 시즌이 작년보다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우리 팀은 최고의 선발과 불펜진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렌스는 "5선발 외에 여섯번째 (선발) 투수인 박찬호도 나가서 이길 수 있는 투수"라고 주장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선 '비록 로스터에선 탈락했으나 박찬호도 포스트시즌 선발로서 던져도 손색없다'는 팀 동료의 격려이자 위로라고 여길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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