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반격', 스몰츠가 클레멘스 이겼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7 12: 13

애틀랜타 존 스몰츠(38)가 휴스턴 로저 클레멘스(43)와의 포스트시즌 '지존' 싸움에서 승리했다.
스몰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터너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스몰츠는 포스트시즌 통산 15승(4패)째를 따내 전날 승리투수가 됐던 휴스턴 앤디 페티트(14승)를 제치고 다시 PS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아울러 스몰츠는 이날 승리로 디비전시리즈 15번 등판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7연승을 이어갔다. 또 지난 1999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클레멘스(당시 양키스)에게 당한 패배도 되갚았다.
역대 포스트시즌 탈삼진 랭킹 1위(스몰츠, 189개)와 2위(클레멘스, 164개)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두 투수의 맞대결은 당초 예상보다는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스몰츠가 7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면서도 1회 1실점 외엔 7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데 비해 클레멘스는 2사 후 잇따라 장타를 맞으면서 5실점했다.
애틀랜타 신인 포수 브라이언 매캔(21)은 0-1로 뒤지던 2회말 2사 1,2루 볼카운트 0-2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는 클레멘스의 93마일(150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애틀랜타는 3회엔 2사후 만든 1,3루 찬스에서 5번타자 애덤 라로시가 2타점 2루타를 쳐내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 좌익수 올란도 팔메이로가 노바운드로 잡으려다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1루주자 앤드루 존스까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7회에도 2사 후 집중타로 2점을 더 달아나 7-1로 승리,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클레멘스는 5이닝(5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진은 2개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통산 8패(10승)째를 당하게 됐다. 반면 스몰츠는 5개의 삼진을 보태 PS 통산 194개째를 올렸다. 스몰츠는 FOX TV가 선정한 이날 경기의 MVP로도 뽑혔다.
1승 1패가 된 양 팀은 9일부터 휴스턴 홈구장 미니트 메이드 파크로 무대를 옮겨 3,4차전을 치른다. 3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로이 오스월트가, 애틀랜타는 호르헤 소사가 등판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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