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05 디비전시리즈 25인 로스터에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를 5명 포함시켰다.
투수 조이 드바인(23), 매케이 맥브라이드(23)와 포수 브라이언 매캔(21) 그리고 외야수 켈리 존슨(23)과 제프 프랑쿠어(21)가 그들이다. 하나 같이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로서 팀 내 최고령자인 훌리오 프랑코(47)의 아들뻘이다(프랑코는 1차전 선발 출장으로 역대 포스트시즌에 출장한 최고령 선수 2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바비 콕스 애틀랜타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2차전엔 프랑코 대신 젊은 애덤 라로시(26)을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시켰다. 이밖에 외야수 브라이언 조던, 포수 조니 에스트라다도 빼고 라이언 랭거핸스(25)와 매캔을 스타팅 라인업에 넣었다. 결과적으로 '젊은 브레이브스'는 팀이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포수 매캔은 0-1로 뒤지던 2회 2사 1,2루에서 역전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여기다 경기 후 스몰츠가 "공격에서도 도움을 받았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투수 리드도 좋 았다"고 공을 돌릴 정도로 볼 배합에도 큰 흠이 없었다. 매캔은 애틀랜타 구단 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선수로 기록됐다. 이밖에 라로시도 3회 승기를 잡는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프랑쿠어와 랭거핸스도 안타를 쳐냈다.
애틀랜타는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정작 월드시리즈 우승은 1995년 한 차례밖에 없어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런 '징크스'에 구애받지 않는 루키 선수들이 애틀랜타를 사지에서 구해낸 셈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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