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은 열세지만 게임은 해봐야 안다". 준플레이오프를 어렵게 통과한 한화 김인식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김 감독은 투수력의 열세를 상승세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준플레이오프를 험하게 치렀다. 어제까지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경기 후 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1차전 선발 투수를 김해님으로 결정했다. 알다시피 투수력이 약해 몇 명의 투수에 집중 의존하다보니 바닥이 난 상태다. 주전 외 나머지 투수들이 실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이들을 중심으로 1, 2차전을 잘 견디면 반전의 기회를 맞을 것이다. 두산에서는 SK보다 투수력이 약한 한화가 올라와서 낫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도 분위기를 탔으니까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 -1차전 선발로 김해님을 기용한 배경은. ▲어제로 선발과 불펜진을 모두 소진했다. 남은 투수 중에서 선발 기용이 가능한 투수로 김해님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김해님밖에 없다. -상대이자 제자인 김경문 감독의 약구 스타일을 평한다면. ▲6년간 두산에서 감독과 코치로 지냈지만 맞대결에 대한 부담은 없다. 공격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으나 김 감독이 투수 운용이 뛰어난 것을 느꼈다. 선발과 불펜을 적절히 기용한는 것으로 보고 코치시절 못느꼈던 부분을 봤다. 돋보이는 투수 운용이 강점이라고 새삼 느낀다. -비가 내일까지 와서 1차전이 취소되면 좋은 것 아닌가. ▲취소되면 좋다. 우리 팀은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사실 평소에는 일기예보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TV 등 일기예보를 주의깊게 봤다. 하지만 내일(8일)에는 맑다고 나오더라(웃음). 날씨 등으로 변화가 생기면 우리 팀에는 좋다고 본다. -부진한 김태균을 계속 4번에 기용할 것인가. ▲그렇다. 치든 못치든 관계없이 4번타자로 계속 기용하겠다. 잠실=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