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각오는 되어 있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주전 공격수 위치를 확고히 했다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가 되면서 다시 처음부터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포항의 '라이언 킹' 이동국이 11명의 주전 엔트리에 들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동국은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첫 소집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주전경쟁을 펼쳐야한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하고 힘든 주전경쟁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동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준비 당시 훈련과 비슷해 느낌은 좋다"며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이란과의 첫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동국은 "그동안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긴 했지만 근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라며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훈련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패스를 띄우지 말고 땅으로 깔아 강하게 차고 과감하게 슈팅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선수들도 이에 따라 열심히 했고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강한 인상을 남기려고 오늘 열심히 뛰었다"고 덧붙였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