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샌디에이고 역전우승은 거의 불가능'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0.08 06: 17

샌디에이고 지역신문도 두 손 들었다?
샌디에이고 지역신문 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에 빠지자 '데자부'라고 썼다. 어디서 봤던 일이 또 벌어지고 있다는 소리다. 바로 지난 1996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연패한 전례를 빗댄 것이었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2연패를 먼저 당한 팀이 내리 3연승으로 역전승을 거둔 경우는 도합 7차례다. 샌디에이고도 198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카고 커브스를 이렇게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은 그 가능성을 두고 '롱 샷(long shot)'이라고 했다. 매우 실현성이 희박하다는 뜻이다.
객관적 투타 전력에서 처지는 샌디에이고는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일방적으로 몰렸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는 갈비뼈 부상을 무릅쓰고 등판해서 8실점했고, 페드로 아스타시오도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이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줘야 장기인 불펜싸움으로 승부를 걸텐데 5이닝도 못 버텨주니 속수무책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두 경기 내리 졌지만 불펜 실점만 놓고 보면 2점을 내줘 6실점한 세인트루이스보다 나았다.
샌디에이고는 홈으로 돌아와 치르는 3차전에 우디 윌리엄스를 등판시켜 반전을 모색한다. 그러나 1995년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이래 16승 4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3차전 맷 모리스에 이어 여차하면 4,5차전에 크리스 카펜터와 마크 멀더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투수력, 특히 불펜진의 힘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왔으나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투타에서 일방적 열세에 놓이다 1승 3패로 패퇴한 지난해 다저스를 연상시키는 샌디에이고다.
■역대 ML PS 2연패 후 3연승 사례
1981년 LA 다저스(휴스턴,NLCS)
1982년 밀워키(에인절스,ALCS)
1984년 샌디에이고(커브스,NLCS)
1995년 시애틀(양키스,ALDS)
1999년 보스턴(클리블랜드,ALDS)
2001년 양키스(오클랜드,ALDS)
2003년 보스턴(오클랜드,ALDS)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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