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홈피에 '환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8 07: 21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해 절치부심 중인 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심경을 밝혔다.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린 '생각이 환경을 형성한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얼마나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을 올해 이루었다'면서 나름대로 올시즌에 만족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박찬호는 최근 읽었다는 라는 책의 문구를 인용하면서 '환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시즌 29번 마운드에 서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과 4년만의 두자릿수 승수에 복귀한 점'을 올해의 성과로 꼽았다. 또 '아쉬움은 남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탈락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상처가 치료된 미래는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단의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실린 글의 전문이다./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 생각의 지혜란 책을 읽었습니다... 감동에 벅차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군요... 이 책을 좀 일찍 읽었었으면 하는 아쉬움.... 여러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어려운 현실에서 노력하는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동안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을 올해 이루었습니다.. 최종 성적이 어떻든 29번이나 마운드에서서 여러분과 같이 도전해 보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이라는 자리도 서보고 시즌 10승이라는 자리도 다시 얻었습니다.. 분명 우리들이 인내하며 만들어낸 미래를 향한 큰 발판이 되고도 남을 희망입니다.. 더욱이 힘든 현실에서 기도와 열의를 보내주신 어려분들의 마음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과거일지라도 아쉬움은 늘 있게 마련이고 최고일지라도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상처가 많았다면 그 상처가 치료된 미래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강해진다는 것은 또 다시 닥쳐질 고통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늘 미소짓는 여러분은 강한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제게 주는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커다란 힘이지요... 날 마다 좋은 생각 하며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올겨울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여전히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미소짓는 찬호..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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