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의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원하는 전야제 행사가 지난 7일 밤 8000여 명의 팬이 모이는 성황 속에서 개최됐다. 구단 주최로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일본에서도 처음이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플레이오프가 개최되는 지바 마린스타디움 앞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열린 전야제는 가수, 구단 댄싱팀(치어리더) 공연, 각계 인사들의 격려사,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올 시즌 롯데 경기 하일라이트 방영, 불꽃놀이 등으로 이어졌다.
가랑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8000여 명이나 모이는 열기에 보답하듯 밸런타인 감독, 내야수 하쓰시바, 외야수 모로즈미, 용병 베니 등이 직접 현장에 나와 전야제 열기를 북돋았다. 이 자리에서 밸런타인 감독은 일본어로 “자, 갑시다”라고 인사한 뒤 팬들을 향해 “구장을 찾아 달라. 입장이 불가능한 사람은 여기 모여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봐 달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은 팬과 함께 롯데 응원가를 합창하기도 했다.
롯데 팬들은 평소 ‘26번 선수’를 자처하면서 다양한 응원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승엽 역시 이번 플레이오프의 팬 열기에 대해 “정말도 대단하다. 며칠 전부터 운동장 근처에 가면 응원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플레이오프 로고가 새겨진 기녀품, 도시락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