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중심타선, '존슨 공포증' 넘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8 13: 17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임하면서 라인업에 소폭 변동을 줬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벤지 몰리나를 4번에 배치했고 3번을 치던 개럿 앤더슨을 5번으로 내렸다.또 베테랑 외야수 스티브 핀리를 벤치에 앉히고 3루수인 톱타자 숀 피긴스를 중견수로 넣었다. 이날 양키스 선발이 좌완 랜디 존슨이었고 또 2차전까지 중심타선이 워낙 안 맞았기에 단행한 전략으로 보였다.
에인절스 주 득점루트인 앤더슨은 1,2차전을 거치면서 8타수 무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6타수 1안타였고 대런 어스태드도 8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2차전부터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간 몰리나만이 8타수 3안타로 제몫을 해주고 있었다.
여기에 에인절스 주력 타선은 올란도 카브레라 정도만 3할 6푼 4리로 올 시즌 존슨에 강세를 보였고 어스태드(.250) 게레로(.200) 앤더슨(.167)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에인절스 타자들은 이 모든 데이터를 무색케 할 만큼 존슨을 난타했다. 1회초부터 게레로 몰리나의 안타에 이어 앤더슨이 스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고 3회에는 몰리나가 디비전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냈다. 이어 4회초에는 어스태드가 2루타로 포문을 열면서 존슨을 조기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에인절스 클리업트리오는 12타수 8안타(2홈런) 7타점 6득점을 합작했다. 시즌 데이터를 근거로 '에인절스 타자들은 오늘 비가 와서 경기가 연기되길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비꼰 ESPN의 예상을 무색케 한 결과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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