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한화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3인 선발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8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김경문 두산 감독은 "리오스 랜들에 이어 3차전은 이혜천 또는 김명제로 3인 선발을 쓰겠다"고 못박아 말했다. 감독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아를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패했던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 플레이오프 이후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승리하는 게 목표인 만큼 4차전에 리오스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혜천은 일단 1차전에 대기시킨다"고 말해 1,2차전 전개 상황에 따라 김명제 또는 이혜천 중 한 명을 3차전 선발로 선택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플레이오프에서 문동환-송진우-김해님 3인 선발로 4인 로테이션을 고수한 SK를 꺾은 김인식 한화 감독도 "2차전에 문동환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상황을 좀 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최영필에게 준플레이오프처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역할을 맡겨야 할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문동환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완투승에 이어 지난 5일 4차전에 등판, 9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또다시 사흘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10일 치러지는 3차전 역시 송진우가 두 번 연속 사흘 휴식 후 등판할 것으로 보여 한화는 두 원투펀치가 짧은 휴식의 피로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