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A매치 출장 기록 '이에로를 넘어 수비사레타까지'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0.08 16: 37

'미스터 레알' 라울 곤살레스(28.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대표팀의 선배 페르난도 이에로(37.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라울은 9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2006독일월드컵 유럽지역 7조예선 9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A매치 88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라울은 이날 경기에 출전할 경우 지난 2002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배 이에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42득점으로 역대 최다골 기록은 갈아치운 지 오래. 성실함과 꾸준한 기량으로 어느덧 선배들의 기록을 하나씩 경신해 나가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지난 85~98년 사이 스페인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안도니 수비사레타로 126경기. 라울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지만 '창창한' 나이를 감안한다면 최다 출전 기록도 불가능하지 만은 않을 듯. 라울은 앞서 지난달 2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 통산 50호골을 성공시켜 소속팀의 대선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49골.은퇴)를 넘어 '살아있는 역사'로 공인받았다. 그러나 개인의 영예는 챙길 겨를이 없다. 라울에게 주어진 당면과제는 조국 스페인을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안착시키는 것. 스페인은 유럽지역 예선에서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2점차로 뒤져 자칫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칠 수 있는 처지다. 이에 대해 그는 8일 스페인 스포츠지 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벨기에와 산마리노와의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따내는 것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개인 기록은 개의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울은 이어 "이미 2차례의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고 이는 어느 선수나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이것이 내가 세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를 원하는 이유"라며 독일행 티켓 확보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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