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과도한 부채로 해체 위기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0.08 18: 52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천수가 한때 몸담았고 2005 피스컵 코리아에도 참가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가 과도한 부채로 구단 해체 위기에 몰렸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8일(한국시간) 미겔 푸엔테스 회장의 말을 빌려 2009년이면 창단 100주년을 맞이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이 과도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해체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푸엔테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은 자본금을 늘려서 계속 유지하든지 아니면 해체하든지 결정해야할 정도로 매우 걱정스럽고 심각하다"며 "우리 앞에 매우 어려운 일이 놓여져 있지만 나는 이번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이나키 알코타 부회장도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 이사회가 과도한 부채를 이어받아 당장 이번 시즌 안에 3770만 달러(약 391억 원)의 빚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미카엘 에시앙의 이적료가 2598만 파운드(약 477억 원)였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옮긴 마이클 오웬의 이적료가 1600만 파운드(약 302억 원)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 선수의 이적료에 불과한 부채 때문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해체 위기에 몰린 셈이다. 지난 1909년에 창단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스페인의 역사적인 도시 산세바스티안을 연고로 1981년과 1982년 리그 정상에 올랐고 지난 2003년에도 마지막 날에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당해 승점 2점차로 2위에 머무르는 등 명문 구단의 면모를 지켜왔으나 과도한 빚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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