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7일 처음 소집돼 가벼운 첫 훈련을 치른 데 이어 8일에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연습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선수들의 태도가 진지했다. ○…첫날이 몸을 푸는 수준이었다면 둘째날은 실전과 같은 연습 경기가 펼쳐졌다. 오후에 펼쳐진 '11대11' 실전훈련에는 A B 팀으로 나뉘어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를 관전한 김대업 대표팀 주무와 최주영 팀닥터는 "완전 A매치 수준이네"라며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1쿼터가 끝난 뒤 수비수 김진규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완전 A매치에요". ○…'맏형' 최진철(34)은 오전 훈련에서 과도하게 발을 '쭈욱' 뻗는 바람에 훈련 도중 팀을 이탈했다. 테이핑으로 급한 불(?)을 끈 최진철은 점식 식사를 한 뒤 오후 실전 훈련에는 A팀의 일원으로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최주영 팀닥터가 느긋하게 경기를 관전하던 찰나, 최진철은 2쿼터 후반 다시 한번 다리를 뻗어 다리를 절룩거렸다. 하지만 곧이어 'OK' 사인을 보내고 경기에 임해 최주영 팀닥터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후 실전 연습경기가 시작됐지만 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졌다. 이내 발견된 곳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직접 협회에 요청해 설치된 하프라인 근처의 비디오 촬영용 철제 구조물. 아드보카트 감독은 8m에 달하는 구조물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폈다(사진). 2쿼터 들어서는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눈 높이'에서 관찰했다. 파주=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