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끝내기 홈런, 다저스 '올해의 톱 플레이'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0.09 06: 25

LA 다저스 1루수 최희섭(26)은 지난 9월말 결산 인터뷰에서 "아쉽다. 그러나 만루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다 쳐봤고, 3경기 6홈런도 기록했다. 덕분에 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나쁜 시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바 있다.
그리고 최희섭이 "빅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순간"이라 꼽은 6월 11~13일(이하 한국시간)의 미네소타와의 홈 3연전은 '잊고 싶은 한 해'를 보낸 다저스 팀에도 몇 안되는 수확이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가 올시즌 '최고의 순간'에 최희섭은 지난 6월 11일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선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이날 최희섭이 미네소타 좌완 테리 멀홀랜드에게서 뽑아낸 끝내기 솔로홈런을 유격수 세자르 이스트리스의 5타수 5안타(5월 18일) 경기와 함께 '2005 TOP PLAY'로 올렸다. 최희섭은 이날만 2개의 홈런을 쳐냈고, 그 다음날 1홈런을 추가한데 이어 13일에는 미네소타 브래드 래드키를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15일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에서도 1홈런을 더 보태 연속 4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친 바 있다.
올시즌을 15홈런-42타점 타율 2할 5푼 3리로 마감해 못내 아쉬움을 남긴 최희섭이지만 목표했던 30홈런을 쳐낼 수 있는 잠재력 만큼은 입증해준 '4경기 7홈런'이었다고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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