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프리카 대표 5개국 중 4개국이 첫 출전국으로 결정됐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 최종전이 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열린 가운데 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이 2006 독일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고 1978년, 1998년, 2002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튀니지가 3회 연속이자 4번째로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냈다. ▲ 1조 - 토고, 세네갈 제쳐 아프리카 지역 예선 1조에서는 토고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8강 신화'를 쓴 세네갈을 제쳤다. 토고는 콩고의 브라자빌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2의 역전승을 거뒀고 세네갈은 다카르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말리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만약 토고가 콩고에 덜미를 잡히고 세네갈이 승리할 경우 세네갈이 본선행 티켓을 잡을 수 있었지만 결국 토고가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세네갈은 승점 2점차이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토고는 전반 27분 버트랜드 도티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35분 길다스 은고의 자책골로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 4분만에 아멜 마모우나 오실라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하여 1-2로 뒤졌다. 하지만 토르 카데르 고바자가 후반 17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3-2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반면 세네갈은 전반 19분과 후반 21분 앙리 카마라가 골을 넣고 전반 23분 엘 하지 디우프도 득점 사냥에 가세했지만 토고의 역전승 소식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 1조 최종전 전적 콩고 2 (1-1 1-2) 3 토고 세네갈 3 (2-0 1-0) 0 말리 ◆ 동 최종 순위 ① 토고 7승2무1패 (승점 23) 20득, 8실 +12 ② 세네갈 6승3무1패 (승점 21) 21득, 8실 +13 ③ 잠비아 6승1무3패 (승점 19) 16득, 10실 +6 ④ 콩고 3승1무6패 (승점 10) 10득, 14실 -4 ⑤ 말리 2승2무6패 (승점 8) 11득, 14실 -3 ⑥ 라이베리아 1승1무8패 (승점 4) 3득 27실 -24 ▲ 2조 - 가나, 월드컵 본선행 감격 아프리카에서 전통의 강호로 통했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을 갖지 못했던 가나가 처음으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나는 케이프 버드군도 프라이아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 몰아치며 4-0의 완승을 거두고 여유있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가나가 케이프 버드군도에 질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승리하면 극적으로 본선진출을 할 수 있었던 콩고민주공화국은 2-2로 비기는 바람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밖에도 우간다와 부르키나파소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2조 최종전 전적 케이프 버드군도 0 (0-2 0-2) 4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2 (1-2 1-0) 2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2 (1-1 1-1) 2 부르키나파소 ◆ 동 최종 순위 ① 가나 6승3무1패 (승점 21) 17득, 4실 +13 ② 콩고민주공화국 4승4무2패 (승점 16) 14득, 10실 +4 ③ 남아프리카공화국 5승1무4패 (승점 16) 12득, 14실 -2 ④ 부르키나파소 4승1무5패 (승점 13) 14득, 13실 +1 ⑤ 케이프 버드군도 3승1무6패 (승점 10) 8득, 15실 -7 ⑥ 우간다 2승2무6패 (승점 8) 6득, 15실 -9 ▲ 3조 - 코트디부아르 "고마워 이집트" 최종전이 열리기 전까지 선두는 카메룬이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본선진출 주인공이 바뀌었다. 선두를 달리던 카메룬은 야운데서 가진 이집트와의 홈경기에서 로돌프 도왈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5분 모하메드 쇼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고 반면 무조건 승리해야만 본선진출의 희망을 걸 수 있었던 코트디부아르는 수단의 옴두르만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캉가 아카레가 전반 22분과 후반 7분 연속골을 넣고 아루나 콘이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은 데 힘입어 후반 45분 하이덤 탐발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수단에 3-1로 승리했다. 카메룬도 코트디부아르가 약체 수단과 경기를 갖는다는 점을 감안, 이집트를 반드시 꺾어야만 자력으로 본선진출을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7승1무2패, 승점 22점으로 6승3무1패, 승점 21에 그친 카메룬을 극적으로 제치고 처음으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제외하고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5회나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던 카메룬은 20년만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본선진출이 불가능해진 이집트는 마지막에 카메룬을 상대로 '심술'을 부림으로써 코트디부아르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리비야와 베넹의 경기는 10일 열리게 되지만 월드컵 본선진출이나 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 3조 최종전 전적 카메룬 1 (1-0 0-1) 1 이집트 수단 1 (0-1 1-2) 3 코트디부아르 베넹 (10일 경기) 리비야 ◆ 동 최종 순위 ① 코트디부아르 7승1무2패 (승점 22) 20득, 7실 +13 ② 카메룬 6승3무1패 (승점 21) 18득, 10실 +8 ③ 이집트 5승2무3패 (승점 17) 26득, 15실 +11 ④ 리비야 3승3무3패 (승점 12) 8득, 9실 -1 ⑤ 수단 1승3무6패 (승점 6) 6득, 22실 -16 ⑥ 베넹 2무7패 (승점 2) 8득, 23실 -15 * 베넹-리비야 경기는 10일 열림. ▲ 4조 - 앙골라, 나이지리아 제쳐 앙골라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앙골라는 르완다 키갈리에서 가진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파브리스 아크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의 진땀승을 거두고 간신히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도 오바페미 마틴스의 2골과 유수프 아일라, 오사즈 오뎀웬지의 득점포로 짐바브웨를 5-1로 격파했지만 상대전적에서 앙골라에게 1무1패로 밀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3회 연속 출전한 데 만족해야 했다. 나이지리아는 지역예선에서 유일하게 앙골라에게 0-1로 져 1패를 기록했는데 바로 이 패배가 나이지리아의 본선진출을 막고 말았다. 나이지리아는 앙골라가 후반 중반까지 르완다와 0-0으로 비기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앙골라가 이김으로써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 4조 최종전 전적 르완다 0 (0-0 0-1) 1 앙골라 나이지리아 5 (1-0 4-1) 1 짐바브웨 가봉 0-0 알제리 ◆ 동 최종 순위 ① 앙골라 6승3무1패 (승점 21) 12득, 6실 +6 ② 나이지리아 6승3무1패 (승점 21) 21득, 7실 +14 ③ 짐바브웨 4승3무3패 (승점 15) 13득, 14실 -1 ④ 가봉 2승4무4패 (승점 10) 11득, 13실 -2 ⑤ 알제리 1승5무4패 (승점 8) 8득, 15실 -7 ⑥ 르완다 1승2무7패 (승점 5) 6득, 16실 -10 * 앙골라, 나이지리아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1위 차지 ▲ 5조 - 튀니지-모로코 최종전에서 희비교차 튀니지와 모로코의 맞대결에서 결국 튀니지가 웃었다. 튀니지는 튀니지 튀니스에서 가진 모로코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과 전반 43분 마로우엔 차마크에게 골을 내줬지만 전반 15분 호세 클레이튼의 페널티킥과 후반 23분 탈랄 엘 카르쿠리의 자책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튀니지는 6승3무1패, 승점 21점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3회연속 본선무대를 밟았고 5승5무로 무패를 기록하고도 승점 20점에 그친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8년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렸지만 엘 카르쿠리의 뼈아픈 자책골로 본선티켓을 튀니지에게 내주고 말았다. 한편 말라위는 브란티레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케냐를 3-0으로 꺾고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따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5조 최종전 전적 튀니지 2 (1-2 1-0) 2 모로코 보츠와나 1 (1-0 0-2) 기니아 말라위 3 (1-0 2-0) 0 케냐 ◆ 동 최종 순위 ① 튀니지 6승3무1패 (승점 21) 25득, 9실 +16 ② 모로코 5승5무 (승점 20) 17득, 7실 +10 ③ 기니아 5승2무3패 (승점 17) 15득, 10실 +5 ④ 케냐 3승1무6패 (승점 10) 8득, 17실 -9 ⑤ 보츠와나 3승7패 (승점 9) 10득, 18실 -8 ⑥ 말라위 1승3무6패 (승점 6) 12득, 26실 -14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