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존 댈리(39)가 '별들의 전쟁'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댈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열린 WGC 아멕스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이틀연속 1위를 달렸던 스코틀랜드의 베테랑 콜린 몽고메리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나섰다.
반면 한국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도 2오버파로 부진, 합계 3오버파를 마크하며 전날보다 한계단 내려가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지난 주에 열렸던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나 이번에는 우승전선에서 멀어졌다.
지난 해 뷰익 인비테이셔녈 대회에서 우승, 9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오랜 기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던 장타자 댈리는 이날도 특기인 드라이버 샷을 맘껏 휘둘렀다. 댈리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3.4야드로 1위를 기록했다.
댈리는 첫 홀과 3번홀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4번홀, 7번홀 버디로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뒤 후반 첫 홀 562야드짜리 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승세의 계기를 잡았다. 14번홀과 짧은 파4인 16번홀서 버디를 추가했다.
미국 무대 첫 승을 노리고 있던 몽고메리는 이날 1언더파에 그쳤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를 치며 합계 7언더파로 댈리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대역전을 바라보게 됐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3언더를 추가하며 우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전날 40위를 마크했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3번홀 파3와 10번홀 파5에서는 버디를 낚는데 성공했지만 파4홀 4개에서 보기로 무너졌다. 일본 프로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이대회에 출전한 허석호(32)는 1오버파로 나름대로 분전, 합계 10오버파로 공동 62위로 전날 68위에서 조금 상승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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