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 덕에 나발 부나'.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펄펄 난 덕분에 트리플A 감독이 빅리그 감독으로 승격할 기회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지역 야구관련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인 '고담 베이스볼'은 '최근 감독과 단장을 해임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짐 듀켓 메츠 부단장과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의 켄 오벅펠 감독과의 인터뷰 허용을 메츠 구단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루머 수준의 이야기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벅펠 감독의 빅리그 감독직 진출 여부가 관심사다. 오벅펠은 올해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마이너리그 감독상'을 수상,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벅펠이 이처럼 지구 우승과 함께 마이너리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서재응의 쾌투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서재응은 5월 5일 빅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3개월 여동안 13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등 노포크가 2위를 14게임차로 따돌리며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오벅펠 감독은 댄 웟슨 투수코치와 함께 에이스인 서재응에게 5일 정상 로테이션을 지켜주며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서 컷패스트볼과 스플리터 등 신무기의 구위를 가다듬는 데 전념토록 배려해 서재응이 8월 7일 빅리그에 복귀한 후 연일 쾌투를 펼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의 벤치 코치인 조 지라디도 공석 중인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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