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3차전 선발은 김명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9 14: 02

김경문 두산 감독이 플레이오프 승부의 분수령이 될 10일 3차전 선발 투수로 신인 김명제(18)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차전에 앞서 "오늘도 이혜천을 대기시키고 리오스와 김명제를 출장금지 선수로 묶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는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올 시즌부터 1군 엔트리 26명 중 당일 출전 가능 선수를 2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김명제를 3차전 선발로 쓰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김명제가 내년 시즌 우리 팀 마운드를 이끌 대들보가 될지 판가름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3차전엔 경기 중반부터 (이혜천 등) 불펜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선동(현대) 김진우(기아.이상 7억원)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로 많은 계약금 6억원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명제는 시즌 초반 부진, 지난 6월엔 2군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후반기 신인왕 후보다운 활약을 펼쳤다. 시즌 7승 6패 방어율 4.63을 기록했지만 8월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10차례 등판에선 3승 무패, 방어율 2.94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그러나 6월 6일 청주 한화전에서 김태균 이도형에게 홈런을 맞는 등 선발 3⅓이닝동안 7피안타 6실점하는 등 이글스를 상대론 5경기 방어율 5.87로 좋지 못했다. 김명제로선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 막중한 책임과 함께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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