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3연패 탈락, 박찬호 시즌 마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09 15: 19

갈비뼈에 금이 간 에이스 제이크 피비(24)의 5차전 등판은 무산됐다.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38)은 세이브 기회 한 번 잡지 못하고 디비전시리즈를 접었다. 아울러 박찬호(32)도 올 시즌을 모두 마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7로 완패하고 탈락했다. 지난 1996년 디비전시리즈 이래 다시 붙은 세인트루이스에 또 3연패로 물러난 것이다. 더군다나 3경기 내내 단 한 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전패한 일방적 패배였다.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3연전 동안 32안타를 치고도 11점을 뽑는 데 그쳐 39안타를 치고 28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에 화력에서 딸렸다. 여기다 제이크 피비-페드로 아스타시오-우디 윌리엄스 선발 3인이 전부 5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되면서 장점인 불펜진을 가동할 변변한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3차전에서도 선발 윌리엄스는 1회 앨버트 푸홀스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더니 2회엔 투아웃을 잡아놓고 데이빗 엑스타인에게 투런홈런, 이어진 만루에서 레지 샌더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5회초에도 야디어 몰리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0-7까지 밀리면서 완전히 흐름을 뺏겼다. 1차전 때처럼 중반 이후 추격전에 나섰으나 따라잡기에는 버거웠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맷 모리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제이슨 이스링하우진은 세이브를 올렸다. 또 레지 샌더스는 이날도 2타점을 보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타점 신기록(10타점)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카를로스 벨트란(당시 휴스턴)의 9타점이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지난 1998년 월드시리즈 4연패 포함 포스트시즌 7연패로 쓸쓸히 가을잔치를 떠나게 됐다. 소속팀의 탈락으로 박찬호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 기회 역시 날아갔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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