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2연승했지만 김칫국은 안마시겠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0.09 17: 44

2연승의 기쁨보다는 3차전서 끝내고 싶다는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9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도 6-1로 완승을 거둔 후 "내일 잠실 3차전서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다음을 대비하겠다"며 3차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여줬다. -2차전 승리의 소감은. ▲2연승을 했지만 아직 한 게임 승리가 남아 있다. 김칫국은 안마시겠다. 내일은 더 긴장하고 더 집중해서 다음을 위해 욕심을 낼 시점이다. 투수들을 총동원에서 잠실에서 끝내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선발 문동환에 대한 대비책은 있었나. ▲그거야 타격코치가 선수들에게 지시했을 것이다.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급해 좋은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답게 중반에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 특히 4회 2사 후 집중타로 득점을 올려 기쁘다. -베테랑 선수들과 교감이 잘되고 있나. ▲잘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치 때부터 함께 해온 고참들과 교감이 잘되고 있다. -9일간 휴식기 때 어떻게 대비했나. ▲주전들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컨디션 조절을 알아서 할 줄 안다. 많은 연습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내일 3차전 선발은. ▲오늘 불펜투구를 보고 김명제로 결정했다. 내일은 선발 투수가 5회까지 간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 선발 최영필도 좋은 투수이므로 상황에 따라 투수 교체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 내일은 조기에 투수를 바꿀 수도 있다. -신예 김명제를 선발로 내세운 배경은. ▲사실 이혜천 김명제 김성배 등 3명을 놓고 저울질했다. 이혜천이 경험이 많아 우선 고려 대상이었지만 두산의 미래인 김명제에게 큰 경기 경험을 쌓게 해주기로 했다. 김명제는 성격도 대담해 타선 지원을 받고 잘 던지면 두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내심 5회까지 막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1회 행운의 안타 등 잠실구장 내야가 딱딱한 덕을 봤는데. ▲그라운드는 관리를 잘해도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게 야구의 묘미 아닌가. 물론 1회 장원진의 불규칙 바운드 안타와 4회 전상렬의 빗맞은 타구가 적시 2루타가 되는 행운도 따랐다. 1회 장원진의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나쁘지 않겠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일도 좌익수에 전상렬을 계속 기용하나. ▲지금으로선 교체할 생각이 없다. 중견수 임재철이 조금 지친 상태로 지켜보다고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면 상대 투수에 따라 최경환으로 바꿀 생각은 있다. -두산 내야진 수비에 만족하나. ▲감독들은 자기 팀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비록 3루수 김동주가 오늘 실책을 하기는 했지만 부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탓인 것 같다. 프로라면 연습을 많이 해 준비해야 한다. 잠실=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