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부회장, 본프레레 전 감독에 독설
OSEN U05000061 기자
발행 2005.10.09 18: 29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에게 독설을 던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소집한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9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이회택 부회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을 추켜세우는 동시에 본프레레 전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을 가한 것. 이 부회장은 "본프레레 전 감독이나 코엘류 전 감독이나 모두 시간 부족에 대한 불만을 품고 떠났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아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며 "물론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당시를 생각한다면 그런 마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히딩크 감독 당시 소집이 오히려 비정상 아니었느냐"며 반문했다. 또 이 부회장은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훈련 방식과 선수 기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이 수비 조직력 훈련에 중점을 둔 것을 가리키며 "본프레레 전 감독은 저런 훈련을 시킨 적이 없다. 그나마 동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내가 간섭해서 한 차례 수비훈련을 한 것이 전부"라며 "베트남과의 월드컵 1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이천수를 수비로 기용해 혼쭐이 난 것도 모자라서 동아시아선수권 중국전에서도 이천수를 수비요원으로 썼을 때는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허정무 수석코치가 재직할 때 그와 토의하며 선수단을 꾸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배제시켰다"며 "허정무 코치가 사임한 이후에도 손발이 맞는 또 다른 코치를 데려오기 보다 자신이 혼자 하기에 바빴다"고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도 본프레레 전 감독은 능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직감상 아드보카트 감독은 믿음을 주는 사람이고 핌 베어벡 코치를 비롯해 한국 선수를 잘 아는 코칭스태프가 구성되어 선수단 사이에 신뢰감이 쌓이고 있다"며 "선수들도 명 감독 밑에서 훈련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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