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이에 따라 양팀은 11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르게 됐다.
비 때문에 하루 늦게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선발 숀 차콘이 6회초 2사 3루에서 숀 피긴스와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연속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먼저 2실점했다. 여기다 양키스 타선은 에인절스 선발 존 래키에게 5회 투아웃까지 노히트 노런을 당하는 등 득점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6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4번타자 게리 셰필드가 좌전 안타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7회말 로빈슨 카노의 내야안타와 호르헤 포사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루벤 시에라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1번타자 데릭 지터의 3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타이밍 상 에인절스 3루수 피긴스의 홈 송구가 정확했다면 3루주자 포사다를 아웃시킬 수 있었지만 원바운드로 간 데다 공을 잡은 포수 벤지 몰리나가 공을 쥔 오른손이 아니라 왼손에 낀 미트로 태그해 세이프 판정이 됐다.
천신만고 끝에 경기를 뒤집은 양키스는 8회초부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올려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포스트시즌 통산 34세이브(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마지막 5차전에 에이스 바르톨로 콜론을, 양키스는 1차전 승리투수 마이크 무시나를 선발 등판시킨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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