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수비수도 예외없이 공격훈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0 18: 21

공격훈련은 공격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수비수도 공격이 필요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점점 '토털사커'로 변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변화는 '토털사커'의 계승자인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임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일 가진 대표팀의 4일째 훈련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 훈련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크로스에 이은 득점 훈련은 보통 공격수들만 해왔으나 수비수들도 예외없이 적용됐다. 이때문에 왼쪽에 있는 최태욱과 김동진, 오른쪽에 있는 송종국과 조원희가 크로스를 올려주면 이를 헤딩이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는 훈련을 박주영, 이동국,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정경호는 물론이고 김진규, 최진철 등 수비수까지 한 것이다. 또 공격수들이 크로스 훈련을 하기 전에는 페널티지역 바깥 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코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셨을 때도 수비수는 크로스 훈련을 했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은 수비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에 대표팀이 확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친선 A매치에서 대표팀의 어느정도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훈련 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합동 기자인터뷰를 가진 뒤 저녁에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을 갖게 된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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