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알리 카리미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두려운 선수로 주저없이 박지성을 지목했다. 카리미는 10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한국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며 "박지성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몸담으며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최우수선수 부문 10인 후보 명단에 박지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카리미는 AFC 올해의 선수 경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AFC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카리미는 "아시안컵에서의 대활약으로 지난해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후보명단에 올랐지만 박지성을 비롯해 많은 훌륭한 경쟁자들이 많아 결과를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밖에도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갖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대해서도 각오를 다졌다. 카리미는 "한국은 월드컵에 단골출전하는 등 아시아에서는 강팀이다. 아시아의 전통적인 강호와 싸우는만큼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한 뒤 "지난해 한국과의 아시안컵 대회는 매우 특별한 경기였고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당시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에 입국한 뒤 파주 NFC에서 첫 담금질을 한 이란은 11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할 예정이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