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6 독일월드컵을 위해 자신의 성격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에 출전하는 루니가 기자회견을 갖고 여태껏 자신이 화나는 것을 참지 못해 종종 말썽을 부려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이상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예전에 내가 화를 참지 못해 말썽을 부렸던 것이 내게 오히려 해가 됐다. 뼈아픈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는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이제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현지시간)로 성년을 맞이하는 루니는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자신을 퇴장시킨 킴 밀튼 닐센 심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닐센 심판은 바로 폴란드와의 예선전의 주심. 루니는 "닐센 주심은 좋은 심판"이라며 "그는 여러 해 주심을 봐왔고 훌륭히 판정을 내렸다. (나를 퇴장시킨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자신에 대한 퇴장 판정을 인정했다. 하지만 루니는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걱정하고 있는 자신 특유의 거친 태클에 대해서는 "나는 매경기 뛰며 승리하기를 원한다. 나의 거친 태클을 그대로 쓸 확률은 110%"라고 말해 전혀 고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0-1로 졌을 때 데이빗 베컴과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서 루니는 "축구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더라도 의견충돌이 있기 마련"이라며 "구장을 떠나는 순간 그런 일은 모두 잊혀진다"고 말해 베컴과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암시했다. 이밖에도 루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기면서 모든 면에서 내 기량이 향상됐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나는 더욱 좋은 선수로 발전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