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양키스 꺾고 AL 챔피언십 진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1 12: 46

LA 에인절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AL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 종합전적 3승 2패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인절스는 지난 2002년에도 양키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누르고 월드시리즈 챔피언까지 오른 바 있다.
에인절스는 이날 에이스 바르톨로 콜론(32)이 2회초 목과 어깨 이상으로 조기 강판하는 바람에 갑작스레 구원 등판한 신인 어빈 산타나(22)가 연속 볼넷 2개를 내준 뒤 버바 크로스비에게 우전 적시타, 데릭 지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먼저 2실점했다.
그러나 산타나는 이후 7회 원아웃까지 추가로 1점만 내주면서 양키스 타선을 막아냈다. 이 사이 에인절스 타선은 2회말 선두타자 개럿 앤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애덤 캐네디의 우중간 역전 2타점 3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우익수 셰필드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으나 함께 달려들던 중견수 크로스비와 충돌하면서 놓쳐 역전타가 됐다.
이어 에인절스는 3회말에도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앤더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또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대린 어스태드의 1루수 땅볼 때 양키스 1루수 제이슨 지암비의 홈송구가 세이프 판정이 되면서 5점째를 뽑아냈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3회 2사 후부터 랜디 존슨을 구원 등판시켜 추가실점을 막았으나 타선이 불발되면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 2000년 우승 이래 5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게 됐다. 특히 양키스는 이 중 두 번을 디비전시리즈(2002,2005년)에서 떨어졌고 모두 에인절스에게 패한 것이다.
에인절스는 7회 데릭 지터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실점했지만 켈빔 에스코바르와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계투시켜 5-3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9회초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마쓰이 히데키가 1루수 땅볼로 아웃돼 분루를 삼켰다.
에인절스는 12일부터 바로 시카고로 무대를 옮겨 화이트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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