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어떤 포지션이든 가리지 않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1 12: 52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A매치에서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될 것이 예상되는 박지성이 "어떤 포지션이든 내가 주어진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가진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특정한 포지션에서 뛰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어디서 뛰든 그 포지션에 맞는 나만의 역할을 다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란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셔서 처음 치르는 경기인 만큼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하지만 좋은 결과보다 좋은 경기 내용부터 보여주겠다. 경기 내용이 좋으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의 성격에 대해 박지성은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님이라고 들었는데 아직 며칠 지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카리스마보다는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하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며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될 때 강한 압박을 요구하고 공격할 때도 상대 골문 앞에서 압박을 주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대해 "아직까지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대표팀과 클럽팀 생활을 동시에 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없고 오히려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2006년 독일 월드컵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1승과 16강이 목표였고 결국 그 이상인 4강에 올랐다"며 "안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만큼 독일 월드컵에서도 1차 목표는 16강"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오는 23일 벌어질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서 이영표와의 맞대결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영표 형도 지금 부상당한 상태이고 나도 그날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소속팀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면 나와 영표 형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