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대표팀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축구 현실에 강하게 비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의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나서기 위해 현지로 가 있는 포터필드 감독은 11일 아시아축구 소식을 전하는 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우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등 구조적으로 갖춰진 것이 없다"며 "모든 것이 대표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포터필드 감독은 "프로팀만 13개 있고 젊은 유망주를 키워내는 곳이 없고 이들이 활약할 곳도 없다"며 "유망주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충분한 시간 역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포터필드 감독은 "프로축구는 한국에서 중요하지 않다. 축구는 오직 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만 중요하다"고 따갑게 비판했다. 반면 포터필드 감독은 중동 축구에 대해서는 호의를 보냈다. 포터필드 감독은 올해 알 이티하드와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알 아인이 결승에 오를 것이 예상되는 등 중동 프로팀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동의 클럽은 재정적으로 풍부할 뿐 아니라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우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경우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아프리카 출신의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고 구조적인 측면 또한 (한국보다)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