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타구에 맞아 팔을 다친 좌완 마크 멀더(28.세인트루이스)가 부상을 털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 나설 경우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와 선발 맞대결하게 된다.
멀더는 챔피언십시리즈 개막 하루 전인 12일(한국시간) 이틀 연속 불펜 피칭을 소화해냄에 따라 오는 14일 휴스턴과 NLCS 2차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이고와 디비전시리즈 3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 카펜터-마크 멀더-맷 모리스 3총사를 NLCS 첫 3게임에 그대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멀더의 빠른 회복으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부상 악몽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가 시즌 막판 팔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결장했고 모리스도 어깨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3선발 우디 윌리엄스가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까지 매 시리즈 1차전에 나서야 했다.
멀더는 지난 7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2회 샌디에이고 조 랜더가 친 타구에 왼 팔꿈치 윗부분을 가격당했지만 6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는 등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 8개, 4사구 2개를 내줬지만 디비전시리즈 한 경기 최다 병살타 기록인 4개를 유도하는 등 자신이 잡은 20아웃 중 17아웃을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에 앤디 페티트에 이어 로저 클레멘스-로이 오스월트-브랜든 배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멀더-모리스에 이어 4차전 선발로 제프 수판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에서 빠진 제이슨 마키가 불펜으로 돌게 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