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페티트, 지난해 PO 결장 투수끼리 선발 대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2 13: 0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대결했다. 당시에도 세인트루이스는 최강 소리를 들으며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휴스턴은 막판 대분전으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했다. 따라서 올해로 2년 연속 NL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셈이다.
그러나 양 팀 공히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지난해 '못 보던' 투수들을 예고했다.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와 앤디 페티트(휴스턴). 둘 모두 지난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전혀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은 나란히 1차전 선발로 낙점됐을 만큼 팀 내 비중이 크다.
올 시즌 NL 사이영상 1순위 후보인 카펜터는 올해 휴스턴을 상대로 5번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 4경기에서 총 23실점을 해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지난 5일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카펜터와 상대하는 페티트도 포스트시즌 14승을 올려 존 스몰츠(애틀랜타)에 이어 PS 역대 다승랭킹 2위에 올라있을 만큼 단기전에 강하다. 또 페티트는 올스타전 이후에만 11승을 올렸고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콘트레라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통틀어 후반기 최다승 기록이다. PS 경험이나 페이스에서 21승(5패) 투수인 카펜터에게 밀릴 게 없다.
양 팀은 이후 2~3차전 선발도 휴스턴은 로이 오스월트와 로저 클레멘스를,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멀더와 맷 모리스를 일찌감치 예고해 놓았다. 1~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6명의 투수가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씩을 따냈던 투수들이다.
휴스턴은 지난해 멤버 중 카를로스 벨트란과 제프 켄트가 빠졌고 세인트루이스는 스캇 롤렌과 에드가 렌테리아가 없다. 그래도 이번 시리즈가 긴장감을 불러모으는 데는 이렇듯 출중한 투수들의 매치업이 이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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