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퍼로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임명됐다.
AP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이 지난 8월부터 팀을 지휘해 온 퍼로조 신임 감독과 3년간 계약했다"고 타전했다. 퍼로조 감독은 지난 8월 5일 리 마질리 전 감독의 경질로 임시 사령탑을 맡아 23승 32패를 기록했으나 재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퍼로조는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지난 1996년부터 볼티모어로 옮겼다. 이후 볼티모어 벤치코치를 역임하다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에 이르게 됐다. 퍼로조 감독은 2년전부터 볼티모어 감독설이 있었으나 당시 구단은 마질리를 감독으로 임명했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최근 8년간 투타 불균형 때문에 승률 5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시즌은 라파엘 팔메이로의 약물 파동, 시드니 폰슨과의 계약 해지, 최악의 트레이드로 꼽힌 새미 소사의 부상과 부진 때문에 초반 돌풍을 살리지 못하고 동부지구 4위(74승 88패)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에 앞서 피츠버그는 짐 트레이시 다저스 전 감독을, 디트로이트는 짐 릴랜드 전 플로리다 감독을 영입해 체제 정비에 돌입했다. 탬파베이와 플로리다, LA 다저스, 오클랜드 등은 아직 신임 감독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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