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ALCS 2차전 '행운'의 끝내기 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3 12: 14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잡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화이트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AL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조 크리디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1차전 2-3 1점차 패배를 만회하고 7전 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에서 1승 1패를 이루게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9회말 2사 후 구심의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승부가 갈려 향후 시리즈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듯 보인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A.J. 피어진스키는 에인절스 캘빔 에스코바르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공을 잡은 에인절스 포수 조시 폴은 볼을 그라운드 바닥에 던지고 1루측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피어진스키는 태그하는 폴의 글러브를 살짝 피한 뒤 폴이 공을 그라운드에 던지자 1루 베이스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구심 덕 에딩스를 비롯한 심판진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판정했고 태그가 안됐다는 이유로 피어진스키의 아웃 판정을 번복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즉시 뛰어나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서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은 파블로 오수나를 대주자로 내세웠고 2루 도루 성공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볼카운트 2-0에서 화이트삭스 8번타자 조 크리디는 좌익 선상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끝냈다.
화이트삭스 선발 마크 벌리는 9이닝을 1실점으로 완투하고 9회말 팀이 끝내기 점수를 뽑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15일부터 장소를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르는 3차전에 에인절스는 존 래키를, 화이트삭스는 존 갈랜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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