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제국' 건설 주역들 동반 퇴진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4 07: 47

10년 아성을 자랑한 '양키 제국'의 사령부가 전면 개각될까.
이미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가 양키스와 결별한 가운데 그와 함께 지난 1996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조 토리 감독의 거취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번 달로 계약이 마무리되지만 아직까지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로부터 긍정적인 언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다 조 지라디 벤치코치는 플로리다나 탬파베이의 신임 감독으로 옮길 게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1996년 부임해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4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8년연속 포함 9차례를 일궈낸 토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07년까지다. 그러나 이미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부터 루 피넬라 전 탬파베이 감독이 양키스로 옮길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런 와중에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패배로 양키스가 5년 내리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자 토리 감독의 조기 사퇴설이 증폭되고 있다.
더군다나 토리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됐던 기자회견까지 돌연 연기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다음 주 중 양키스의 감독 교체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파문의 '진원지'라 할 만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역시 고령을 이유로 사위에게 양키스 구단 경영권 이양을 진행하고 있어 지난 10년에 걸친 양키 제국 건설 주역들의 해체가 임박한 실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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