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명예 회복' 기회 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4 09: 58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에게 명예 회복 기회가 빨리 올 것 같다. 는 14일 소프트뱅크 왕정치 감독의 말을 인용 ‘소프트뱅크 좌완 와다가 플레이오프에서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도했다. 당초 와다는 3차전 선발이 유력했고 이에 따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엽의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와다 대신 투입이 예상되는 투수들은 모두 우완이어서 이승엽에게 2차전 4연타석 삼진의 수모를 값을 기회가 생길 것 같다. 는 와다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와다를 챔피언결정전 4차전 선발로 등판을 미루려고 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는 것. 왕정치 감독이 “지금 상태라면 4차전 선발도 힘들다”고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와다는 올 시즌 12승 8패, 방어율 3.27로 스기우치(18승) 사이토(16승)에 이어 팀 내 다승 3위에 올랐다. 이승엽과 맞대결에서도 9타수 1안타로 우위를 보였다. 이승엽은 팀이 와다와 두 번째 만난 4월 29일,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와다가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짐에 따라 3차전 선발은 아라카키가 거의 확실하다. 아라카키는 올 시즌 10승 6패를 거두고 있지만 이승엽으로선 그리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두 번 만나서 3타수 1안타씩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홈런을 2발이나 뽑아낸 경험도 있다. 와다(9타수 1안타) 사이토(13타수 1안타) 스기우치(6타수 무안타) 등에 비하면 훨씬 좋은 상대 기록이다. 4차전 출장 전망도 좋다. 소프트뱅크는 당초 5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신인 다카하시를 앞당겨 선발로 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 9월 22일 한 차례 맞대결에서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를 날렸다. 당시 팀이 뽑은 4안타 중의 하나였다. 또 우완 사이드암 투수라 좌타자인 이승엽에게 유리한 유형이다. 물론 다카하시를 당초대로 5차전 선발로 남겨 놓는다 해도 4차전에 투입될 투수 후보들이 모두 우완인 것은 이승엽에게 다행스런 일이다. 다노우에(3승 3패) 구라노(1승 1패) 등은 우완인 데다 성적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다노우에는 9월 21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당시 이승엽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이 2차전 부진의 씻고 팀의 일본시리즈에 올려놓는 데 큰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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