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갈랜드 13일의 휴식, '독일까 약일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4 14: 47

오랜 휴식이 독이 될까, 약이 될까.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은 15일 벌어질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존 갈랜드(26)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갈랜드는 지난 2일 클리블랜드와의 정규시즌 경기 이래 13일을 쉬고 실전 등판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화이트삭스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이 사실을 지적하면서 '지나치게 긴 휴식이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갈랜드는 "너무나도 던지고 싶었다. 모든 능력을 다 쏟아부어 팀에 기여하겠다"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지 기옌 화이트삭스 감독도 "고민 끝에 (갈랜드의 등판을) 결정했다. 그러나 그를 4차전이 아니라 3차전 선발로 기용하는 것은 하루라도 덜 쉬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나름대로 믿음을 나타냈다. 갈랜드는 올 시즌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팀 내 선발 5인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언급됐으나 8월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팀 내 선발 순위에서도 밀린 셈이다.
이로 인해 화이트삭스는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3차전에 호세 콘트레라스-마크 벌리-프레디 가르시아 순서대로 선발을 올렸다. 여기다 3연승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되면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기옌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가 1승 1패로 팽팽하게 전개되는 데다 지난 2차전 '논란의 승리'로 부담이 커진 3차전에 가르시아 대신 갈랜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혀 없는 갈랜드가 13일의 휴식 동안 비축해놓은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화이트삭스의 운명이 좌우되게 생겼다.
■화이트삭스 선발진 정규시즌 성적
▲존 갈랜드 18승 10패 3.50
▲마크 벌리 16승 8패 3.12
▲프레디 가르시아 14승 8패 3.87
▲호세 콘트레라스 15승 7패 3.61
▲올란도 에르난데스 9승 9패 5.12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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