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임 감독의 '망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협회는 14일 에 실린 본프레레 전 감독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입장을 표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몽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독일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본프레레 감독에게 '감독, 이 공격수는 좋지 않아(Coach, this striker is not good)'라며 특정 선수를 뺄 것을 요구했고 본프레레 전 감독은 탁자를 치면서 '빌어먹을(Go to hell)'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정 회장은 본프레레 전 감독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관계로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가 경기 당일 부산에 도착했고 ▲협회장이 선수 선발과 관련 감독에게 왈가왈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본프레레 전 감독이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지칭할 때 'Chairman'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실제 의 기사에서도 'Chairman'이라는 단어가 사용돼 이 기사를 실은 기자가 이를 축구협회장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핌 베어벡 수석코치에 확인한 결과 네덜란드 축구협회에는 기술위원회라는 직책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박일기 통역관은 "그런 심한 언행이 오갔다면 당연히 기억할 텐데 그런 기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또한 경기 2주 전에 기술위원회가 본프레레 전 감독에게 대표 선수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요구에 대해서도 "당연하다"면서 "FIFA와 협회 규정에 의하면 대표 선수를 소집하려면 2주 전에 차출 공문을 보내야 하고 10일 전에 명단이 확정되어야 한다"며 지극히 정상적인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협회는 기사의 사실 여부를 떠나 대외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지난 6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고 귀국한 본프레레 감독을 공항에서 환영하는 정몽준 회장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