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내년시즌 첫 상대는 플로리다 유력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0.15 07: 07

의도대로 된다면 뉴욕 메츠 서재응(28)의 내년시즌 첫 상대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될 듯하다. 메츠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2006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워싱턴과 3연전을 가진 뒤 곧바로 플로리다와의 홈 3연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올시즌 막판 로테이션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서재응은 4선발 내지 5선발로서 플로리다전에 등판하게 된다. 사실상 메츠는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크리스 벤슨의 1~3선발은 고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뉴욕 지역신문 도 내년 4월 4일 홈 개막전엔 '아프지만 않다면 마르티네스가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4~5선발인데 현재 랜돌프 감독은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물론 스토브리그를 거치면서 변수가 발생할 여지가 농후하지만 현재로선 서재응, 빅터 삼브라노, 스티브 트랙슬, 이시이 가즈히사 등이 경쟁을 벌인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랜돌프 감독은 내심 애런 헤일먼을 불펜 보다는 선발로 기용하고 싶어한다. 이렇듯 '인력풀'이 풍부하기에 랜돌프 감독은 "스프링 캠프까지 지켜본 다음에 판단하겠다"는 기조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빅리그에서 14경기만 등판하고도 8승(2패)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2.59에 출루허용률(WHIP)가 1.11인 서재응의 성적을 외면하긴 힘든 게 사실이다. 일부 뉴욕지역지는 이미 서재응을 선발의 한 축으로 지목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올 겨울과 봄에 걸쳐 테스트는 지속되겠으나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서재응의 내년 4월 플로리다전 등판은 확률이 작지 않다. 서재응은 올해 플로리다전에 두 번 선발 등판해 13이닝을 던져 3실점을 하고 1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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