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선수들, "토리 감독이 남길 바란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5 07: 13

'우리는 조 토리 감독을 지지한다'. 지난 2000년을 마지막으로 5년 내리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해 경질 위기에 몰린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셋업맨 톰 고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지역신문 와의 인터뷰에서 "토리 감독의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토리 살리기'에 나섰다. 또 1루수 티노 마르티네스도 "토리는 양키스 감독을 맡을 자격이 있다. 선수, 프런트, 미디어를 다룰 줄 아는 그가 정해진 임기를 마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 신문에 따르면 두 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양키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FA인 고든을 잡지 않을 전망이고, 마르티네스와도 1년 남은 옵션을 포기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외에도 마쓰이 히데키 역시 와의 인터뷰에서 토리 감독의 유임 희망을 분명히 했다. "지구촌을 하나로 묶을 만한 인화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듣는 토리 감독은 지난 1996년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해 1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4번 이끌었고, 1997년(2위)을 제외하곤 매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998년에는 114승(48패)이란 기록적 성적을 내는 등, 100승 이상 시즌만 4번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미 10년 동안 참모로 일해 온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가 팀을 떠났고, 토리 역시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로부터 재신임 확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토리 감독의 계약은 2007년까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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