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마쓰이 히데키(31)의 양키스 잔류 협상에 볼티모어 유격수 미겔 테하다(29)가 직접적인 몸값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일본의 은 15일 '양키스가 마쓰이에게 잔류 조건으로 3년간 29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 금액 산정에는 테하다의 성적이 참고됐다'고 전했다. 양키스 구단은 마쓰이의 에이전트인 얀 텔렘이 '(마쓰이가) 테하다 만큼은 받아야겠다'는 가이드 라인을 정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같은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하다가 볼티모어와 6년간 7200만 달러짜리 장기계약을 맺기 전 오클랜드에서 거둔 3년간 성적은 타율 2할 8푼 5리, 92홈런, 350타점이었다. 그리고 마쓰이는 양키스에서 지난 3년간 타율 2할 9푼 7리, 70홈런, 330타점을 올렸다. 이런 성적을 비교해 산출된 액수가 3년간 2900만 달러라는 게 양키스의 주장이다. 그러나 내심 연평균 1000만 달러는 물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일본인 빅리거 최고연봉(1100만 달러) 돌파도 노렸던 마쓰이 측이 이 안을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다. 텔렘이 테하다를 비교 모델로 들고 나온 것 역시 '테하다처럼 연평균 1200만 달러 대의 장기계약을 해달라'는 복선에 가깝다. 은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마쓰이를 저평가하고 있는 점이 1000만 달러 연봉의 걸림돌이라고 보도했다. 여기다 마쓰이가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에 그친 데다 마지막 5차전에서 8개의 잔루를 남긴 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게 분명하다. 마쓰이는 지난 2003년 요미우리에서 양키스로 옮기면서 3년간 21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 연봉은 800만 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