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득점왕 경쟁, 안갯속 '10파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15 15: 56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을 놓고 자그마치 10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득점 선두를 달려오던 FC 서울의 박주영이 지난 8월 28일 울산 현대전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대구 FC의 산드로가 어느새 9골로 박주영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고 성남 일화의 공격 듀오 두두와 김도훈이 8골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뿐만 아니라 포항의 다실바 역시 8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박주영의 팀 선배인 김은중과 부산 아이파크의 루시아노가 7골로 공동 6위, 울산의 마차도와 전남의 네아가, 대전의 레안드롱 등이 6골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3골의 차이는 단 한 번의 해트트릭만으로도 순식간에 좁혀질 수 있는 것이기에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득점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중 박주영의 골 침묵은 무척이나 심각하다. 박주영은 지난 8월 28일 울산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아직 소식이 없다. 그나마 지난 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김동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전부. 박주영이 갑자기 골 침묵에 빠진 것은 무엇보다도 상대의 밀착 수비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라면 이런 문제도 해결해나가야만 하기에 16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 SK와의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서울은 올 시즌 부천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1무 1패를 당했기에 박주영의 득점포 부활이 절실한 상태다. 반면 대구의 산드로는 최근 팀 상승세와 맞물려 득점포 사냥이 발동이 걸릴 태세다. 다만 16일 열리는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인천전이라는 점과 박주영이 속한 서울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는 것은 변수다. 그러나 성남의 두두와 김도훈은 이번 주말 경기 또는 다음 주중 경기에 득점부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두두와 김도훈은 16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참패를 당하며 하향세를 타고 있는 부산과 경기를 치르는 데 이어 19일에는 홈구장에서 대전과 경기를 갖기 때문에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또한 서울의 김은중 역시 박주영에게 수비가 따라붙는 틈을 타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어 팀 후배 박주영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13개 구단이 현재 5~6경기씩을 남겨두며 후기리그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경쟁은 점점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 2005 정규리그 득점 순위 ① 박주영(서울) 9 - ① 산드로(대구) 9 - ③ 두두(성남) 8 - ③ 김도훈(성남) 8 - ③ 다실바(포항) 8 - ⑥ 김은중(서울) 7 - ⑥ 루시아노(부산) 7 - ⑧ 마차도(울산) 6 - ⑧ 네아가(전남) 6 - ⑧ 레안드롱(대전) 6 - ※ 안은 남은 경기 상대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